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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꼼꼼하게 잘 읽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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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rrygood at 12/30 저는 동래 CGV에서 봤습니다만,.. by GothCat at 12/18 글 검색해보다 오게되었습니다~ .. by ㅇㅅㅇ at 12/18 자봉이 얼마나 힘든 일일텐데요!? .. by GothCat at 11/26 과..관계자 그런건 아니구요 ㅎ.. by 몽애 at 11/24 안녕하세요, 몽애님. 부산은 만.. by GothCat at 11/23 후기 잘 읽었어요! 부산 시사회에 .. by 몽애 at 11/23 앗, 감사합니다. 덧글 읽고서 .. by GothCat at 11/14 덧글에 걸린 링크를 따라 들어왔.. by 최연희 at 11/13 안녕하세요, 비공개님. 한정판.. by GothCat at 10/14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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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그렇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소리내어 읽기 싫어지는 헬로우 마이 러브. 시작하는 연인들 가제가 노멀했던 듯. 어쨌거나 보러 감! 대세스럽게도 김아론 이라는 신인 감독작. 애인 되찾기 프로젝트는 흔한 소재일 수 있지만 게이를 변주했다고 기대. 고작 몇 년 사이에 퀴어가 인기 '코드'로 소비되어 그런가 게이역이라고 피하는 배우가 적어진걸까. 게이역 맡으면 뜬다는 (캐스팅을 위한 꼬임에 가까웠던 모 감독님의 주장)말이 정석이 되어가는걸까..;; 가기 전에 여권도 찾고 재시험일정도 잡느라 피곤한데 시간이 비어서 겜방을 전전하기까지 해서 이거 조금만 재미없으면 난 졸지도 모른다 =_=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사람이 적었는데 내 지정석 바로 옆에 팝콘을 와쟉와쟉 시끄럽게 드셔대는 두 소녀를 피해 뒷자리로 갔으나 간만에 높은 집중력과 조용함을 뽐내는 관람객들 바람직했다. 시작 전에 햽틱 챡!! 광고를 스크린에서 보니 참으로 좋더군. 이제는 무려 핸드폰 CF 스타!! 비담남길. SK는 (이글루스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 요번 씨엪은 예쁘니까 예뻐함. 후후; *스포 퀴어폐인 잡담 지뢰밭일지도* 주인공은 라디오 디제이. 라디오 진행을 하듯 영화를 이끈다. 본인의 사연에 스스로 조언을 해가며. (조안양 여괴3부터 내 취향은 아니지만 피부는 정말 하얀 듯. 나이가 많아서 놀람 =_=) 독특한 코치로 인기 연애상담 코너를 맡고 있지만 과연.. 꼬꼬마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처신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키운, 이미 가족과 다름없는 유일한 내편 남친이 20살 이후부터 군대다 어학연수다 유학이다 옆에 붙어있질 않는데도 일편단심 민들레양. 돌아오자마자 유학 룸메랑 한옥에 미소년 레스토랑 준비한다고 놀아주지도 않고 눈빛도 불안하다. 엄마라 부르는 시엄마님이 부추겨 겨우 데이트를 잡고 섹시 속옷을 입고 기다렸건만 무려 후배를 달고 오는 수상함. 와인으로 일차 와인 글라스에 소맥으로 이차. 셋 다 뻗기. 근데 직장 상사는 눈치없이 자꾸 들이대시니 적당한 어장관리까지 하고 있는 앙큼함-_-. 오밤중에 전화도 안 받는 남친 가게에 급습하니 오호라 후배랑 반쯤 벗고 비쥐엠에 맞춰 블루스에 키스- 울며 뛰쳐나가기. 세상 모든 남자가 게이로 보이기 시작하는 그녀. 그런데 이 키스씬은 참 뭐랄까. 예쁘더라고. 후않 수재민의 사무실 블루스만큼 예쁠 수는 (당연히) 없었지만... 상의 탈의에 모자는 살짝 웃겼지만, 조심스럽고 예쁜 키스씬이라 의외였다. 고질병인 딥키스신 알러지가 발동하지 않게 되는 정도라면 대단한. 호정 머릿속 스크린에서 올드한 필름처럼 보여주니까 더 이뻤다. 촌스러운 신파가 좋아요 -_- 그리고 이어지는 삼자대면. '우리 사랑하는 사이에요.' '그게 어떻게 사랑이야? 너 아파보여' '더이상 도망치며 살고 싶지 않아.' 동화가 소믈리에라지만 이 사람들 술을 유독 달고 살고, 비는 유난히도 자주 내린다. 기회를 달라며 한 달만 만나자고 안 그러면 부모님께 말해버리겠다는 호정. 대답은 못하고 와인 병나발 불고 뻗은 남친 원재를 옆에 두고 동화를 유혹하고 있어 =ㅁ= 게이랑 자는게 소원이었다는 유부녀친구의 소원을 훔쳤나. 여자를 제대로 안 만나봐서 그렇다며 덤벼드는데 동화가 넘어가는건 뭐지 이 자식;; 데이트 중에도 자연스럽게 동화와 프랑스에서 함께 마신 와인 이야기를 술술 말하고 덤덤한 데이트 끝나기 무섭게 말 그대로 '그에게 달려가는' 원재. 이 자식은; 우유부단한 것이 회상에서 초딩때 먼저 뽀뽀한 것도 여관에 먼저 끌고 간 것도 호정이고 블루스를 추면서 키스를 리드하는 것도 동생 동화다. 프랑스에 가서야 자신을 알게 되었다는건, 게이임을 깨닫고 용기를 내었다기 보다는 동화의 대쉬에 바이임을 깨닫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것에 가까운 게 아닐지. 관계는 정리가 채 안된 상태에서 바닷가에 셋이 돗자리 깔고 와인을 마시며 바다에 뛰어든다. 배경은 마치 후않의 깍지손 바닷가로 보이고 와인을 마시는 건 완벽한 룸메의 한 장면같다. 분위기는 완전 다르지. 그쪽은 신혼여행(?)이거나 자살여행이지만 이쪽은 반대거든. 기묘한 화합. 이 와중에도 '그럼 나도 좋아' 라며 우유스러움을 뽐내는 원재. 저기도 혹시 신두리? (=>는 아니지만 태안은 맞다고. 어쩐지!!!! 정말 꼭 가봐야 할 곳.) (민석씨 실례지만 투폠 슬옹군이 생각났소. 물론 슬옹쪽이 훨 어리면서 느끼.... 돌 맞겠군;;) 선덕퀸에서 대남보로 빛나고 있는 동화역 상욱군은 의외의(?) 나이. 이 영화가 데뷔작. 뽀얗다. (처,처음이라 살짜쿵 어색이라 해두자.) 호정이 넌 이 집 며느리는 못돼 라고 말하자마자 이쁜 소년을 찾는 할아버지 재밌었지. 어머니도 딸있으면 사위삼고 싶다며 마음에 들어 하셨으나. 거기까지. 동화는 원재가 처음이 아니었던지라 프랑스에서 엑스가 너를 못잊어~ 하며 날아오고. 그거시 파국의 불에 부채질 =_= 이거슨 아마 앤티크에서 본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가. 심지어 앤티크의 프랑스인이나 탐도의 찬빈이보다 곱지도 않은 그와 결국....... 좋은 요리엔 좋은 와인이네 어쩌네 하더니 이젠 음식없이 와인만 마신다며 애인따라 식성이 바뀐 녀석. 정작 원재도 해장요리는 해줘도 와인 안주는 안 만들어줬었어; 레스토랑 런칭 파티에서 파토 난장. 거짓말도 나쁘지만 혐오범죄 나빠요. 호정과 더블 디제이를 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선배가 급작스럽게 결혼해서 외국 간다는데 이쪽도 프랑스 유학중에 첫눈에 서로를 알아봤다는 옛애인과. 여자 커플일 줄 진즉에 알아채버렸다네. 그녀의 담담한 고백에 끝내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건 원재..... 연애 10년+애기 3살에야 자신이 레즈임을 깨달았다는 전화 사연에 대한 반응이 대비되던 두 디제이인데 현실속에서는 다르다. 남 일과 내 일의 차이란. 프랑스는 무슨 게이의 나라인 거신가..;; 그것도 유학간 한국 사람들로다 커플을....;;;;; 라기엔 이미 그곳에선 동성 결혼도 합법이구나. 거기다 영화 엔딩은 외고 불어 전공 조안양의 노래. 프랑스어 발음이 소문대로 굉장하다. 엔딩 크레딧에 밴드 드럼 기타 베이스가 나오는데 대체 어디 나왔던거지 생각하고 있으려니 조안양 노래를 배경으로 뒤에 밴드 세션이 점점 보이기 시작함..=ㅅ= 먼산. 여튼 아리따운 장례식 복장으로 다시 그 차갑고 따뜻한 바다에서 바닷물 대신 와인을 서로 뿌리며 다시 병째 마시며 어깨동무하며 돌아나오는. 나름대로 눈도 즐겁고 오밀조밀한 영화에 훈훈한 마무리 장면까지 나쁘지 않았지만 어느샌가 돌싱이 되어있는 호정, 엑스랑 합친 동화, 프랑스로 돌아갔었지만 자취감춘 원재.. 신파도 아니요, 유쾌 상쾌 통쾌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며 (별로 크게 웃긴 장면은 없어서;;), 실연에 특별한 대처법을 가진 것도 없고 누구도 서로의 연인으로 남지 못한.. 그것이 이 영화의 묘미이자 단점이랄까. 난 이 엔딩 반댈세! 를 순간 중얼거린 것은 로맨스라더니 성장 드라마로 끝났기 때문이지 싶다. 뼛속까지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난 어긋난 기대를 하고 있었군화. 라고. 한 번쯤은 다시 보고 싶어지는. 또 재밌는 것. 후않의 차가운 도시여인 재민 어머니는 나도 섹슈얼리티 알아. 그래도 결혼은 해. 라고 말하는데 여기 한옥의 전업주부 원재 어머니는 무당을 불러 굿을 하신다. ㄷㄷㄷ 한국식 엑소시스트. 와인병으로 머리를 맞아도 굿을 하고 결혼을 해도... 변하는게 아니라는. 고장난 티비가 아니라는. 최근 그레이안아톰이 6시즌 켈리의 게이 선언엔 아빠가 신부님을 모시고 오기까지. QAF 마이클 엄마같은 부모님은 언제까지 환상속의 그대일까나. 켈리 아빠는 늦게나마 받아들였지만. 등급이 15세 아닌가? 요즘 등급 매기는 기준이 참 모호한 것 같아. 알 수 없어.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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