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내 얼굴이 제멋대로 달라졌어요 -_-?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또 있으려나?
옛날 사진을 꺼내보면 초딩 정도부터 얼굴이 거의 변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노무 쌍꺼풀은 똑같은 모양을 유지할 줄 모르는 모양이다.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었지만 오른쪽 눈은 생겼다 풀렸다 했었다는 엄마님의 증언,
유치원 사진엔 확실히 변천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다. 출가와 컴백홈을 무한 반복하는 쌍겹.
초딩의 어느날 양 쪽의 쌍꺼풀이 동시에 안드로메다로 사라졌다.
엄마님은 크면 수술하렴 같은 시시한 멘트를 종종 날려줬지만 내 취향은 쌍꺼풀 없이 큰 눈임.
이런 내가 쌍꺼풀 따위로 고민따위 하게 될 줄이야.
그러던 어느날 고교 등교시점 하루아침에 왼쪽 쌍꺼풀이 돌아왔기.. 때~문~에~. OTL.
나름대로 속쌍꺼풀스러웠지만 아웃라인인데다 안그래도 왼 눈이 더 큰 편인데!
눈두덩 주름따위 있으나 없으나 인정하고 살 수 있지만 짝눈은 싫었다구. -_=
부모님 어느 쪽도 닮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코만 아빠 닮았네? 라거나;;)
쌍꺼풀 '모양'만큼은 아빠를 닮았다. (엄마님이 한 눈 쌍꺼풀;;;;)
아웃라인 왕 쌍꺼풀 남방계 미남형...인데 난 아웃라인 속쌍꺼풀이라는 괴이한 형태로 유전,
거울을 눈앞에 대고 자세히 보면 나름 속쌍꺼풀 주제에 세 겹줄인 해괴한 모양임.
유전인데다 속쌍인데 수술한건가 소리 들으면 얼마나 기분 이상한 줄 아남?
특히 자고 일어나면 눈이 잘 부어있는데 그땐 쌍겹이 한 줄 더 생기면서 '완벽 아빠눈'변신-
몸을 일으키고 붓기가 빠지면 복구되어있곤 한다.
보조를 맞추려고 오른쪽 눈에 속눈썹 라인을 작게 잘라 붙이는 수법으로 속쌍꺼풀 페이크를 하고 댕겼다.
유명한 풀이나 테잎은 '참' 안 좋은 방법.
오른 눈이 더 작긴 해도 그나마 덜 좀비다우니까. 그러다 거의 라인이 생기기까지 이르렀고.
(짝눈이 좀비란 말이 아니고 내 스스로 좀비같이 생겼다고 생각함. 호러영화에 좀비로 출연하고 싶...;)
그러나 오늘!!!
왼 눈이 다시 트랜스폼~이러더니 눈이 부은 날처럼 한 줄이 더 생긴 완벽 아빠눈이 되어 있었는데
일어나서 세수하고 붓기가 빠져도 아직도 돌아오지 않아. OTL, OTL, OTL,,,
아빠보다야 라인이 얇긴 하지만 빼도박도 못할 아웃라인 겉쌍꺼풀. 이젠 네 겹짜리라구.
내 미적 관점에선 쏘 징그럽..=>앤드 다시 짝눈 딜레마에 빠졌다. ㅜ_=
이건 뭐 성형 중독자의 얼굴도 아니고 제멋대로 변신하는 눈을 보면서 난 어찌해야 하냐며..
얼마 전에 찍은 여권사진으로 여권도 나왔는데 출입국할 때 뉴규? 이러진 않겠지..ㅠ_ㅠ
진짜 스트레스 딜레마 속수무책 좌불안석 어이상실...
생길거면 오른쪽도 같이 생기든가!!!!!!!!!!
이러다 다시 쨘~ 이려면서 안드로메다 놀러 갈려고 이러나. 대책은 줘야할 거 아님!
류 모 짱의 성형설이 성형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망상까지 드는군화.
내가 김 모 희선씨도 이 모 나영씨도 아니고 짝눈이 흉하지 않으려면 얼마나 잘생겨야하는지 말이다.
이렇게 생겨먹어서 그런지 쌍겹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별로 이해 못하겠소.. =_=
없는게 맘편하고 이뻐요~ 아리따운 소희안 보영박 진희백 꽃비김 민정김 효진김 덧붙여 준기리 지섭소..
비담남길은 살이 빠져서 그런가 급 생성된 저 쌍꺼풀 어쩔거야 -_-; 싶잖소. 그래도 알흠답다만.
(이런 '눈꺼풀' 주제로 열변을 토해낸 글이 비공개로 저장 중. 풉;)
눈꺼풀마저 주인 닮아 그러나, 정체성을 못 찾네. 허허허.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기는... 불필요한 고민?;;
++
결국 원래 상태로 돌아오긴 했으나 아침마다 그 두배는 더 부어서 무겁고 해괴하다. ㅎ_ㅇ
마치 데카메 메이크를 위해 메쟈이쿠라도 엄청 넓게 붙인 눈매같이 -_-;
삼천포로 빠지자면 아무로 코갸루는 좀 무서웠는데 하마사키파(?) 갸루의 데카메는 내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