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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6일
나으 컴퓨터 하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음악과 영상 다음으로 사진인 듯 싶다.
(아, 물론 이게 다 어른들용이라는 건 아니니 오해 금지;;)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과 배우, 매니악한 패션 사진들인데,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듯? 대부분 고스, 로리타, 고어..(?) 온스타일에서 섹시스트 온라인 핫 걸(?) 순위를 매기는 거 참 거시기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물론 나는.. 나름 유심히 봤다우. 먼산. 피어싱과 타투로 옷을 입은 언니, 누님 여왕님들이 즐비한 사이트도 소개되었는데 SG마크가 눈에 익었다. 오오 하드하고 고스한 메이크업까지 꽤 내 취향? '우리도 뷰티풀'을 외치는 섹시 고스 펑크 락 걸들? 뭔가 Rock~한 속옷 판매사이트로 보였다. 좋은데?; 하드에서 사진을 찾다가 같은 마크를 발견하고 말았는데 강렬한 전신 피어싱을 한 반라의 두 여인 사진이었다. 결국 구글에 물어 물어 사이트를 찾고야 말았는데 회원제라 사진을 볼 수 없었다. 일명 자살소녀 닷컴. 무려.. 유.료.회.원.제.. 한 달을 끊으면 1만 원이 넘지만 일 년치를 끊으면 4만 7천.. 뭔가 굉장히 내 스타일일 것 같아. 타투에 피어싱에 화려한 메이크업에 섹시한 의상까지 화보의 천국일 것 같아. 도전 슈퍼모델 애시청자이기도 한 나는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우. 게다가 커뮤니티, 영상, 인터뷰... 콘텐츠들. 모델 목록 썸네일만 대충 훑어 구경했는데 아시안 걸들이 몇몇 있었다. 그 중에서도 썬나? 중국 걸이 혼혈같은 외모에 시이나 링고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그 화보가 궁금해 미치는거다. 고스 타투 피어싱에..오리엔탈까지 더하다니 약점을 전부 건들린 기분이지. 가,가입할까? 말까.. 할까, 말까, 할까, 말까,,할까, 할까, 할까.... 구글에 아무리 검색 넣어도 사진도 몇 장 건질 수 없고 아이디도 비번도 없는 비싼 사진들. 결국 나의 체크카드를 꺼내들고야 말았다. 입력하고 입력하고 실패하고 실패하고.. 그래, 체크카드... 바보아냐? 일반 체크카드로는 암만 해도 해외 사이트 결제가 되질 않는다. 는 것도 몰랐다; 똑똑한 인터넷의 도움으로 7일의 인고의 시간을 견뎌 하나 비바 체크카드를 발급받고야 말았다. 집착의 결과, 집념의 승리, 호기심의 참극..?; 그리하야 isp 인증하고 카드 정보를 입력하자마자 결제되는 감동의 순간을 맛보았다우! +ㅅ+ 피씨방에서 접속하면 해외 서버인지 영어로 뜨는데 집에서 접속하면 대한민국을 인식하고 원화로 가격이 책정된다. 이 쪽이 더 저렴해서 일부러 이렇게 결제했음. 솔직히... 1년치 끊었다. 아.. 아하, 아하하,,,;; 커뮤니티도 있고 사진 업데이트도 잘 되고 사진을 찬찬히 볼 시간도 많지 않고.. 이런 저런 핑계로다가.. 바로 이어지는 감격의 로그인 +ㅅ+ 의 순간!! 이 되어서 허겁지겁 그 여인을 찾아 사진을 클릭 클릭 클릭질했다. 엄훠!! 엄훠....?? 엄훠.......;;;;; 곧이어 이어질 정신적 충격따위 상상도 못했다. 물론 메이크업은 멋졌다. 썬나는 중국인답게? 붉디 붉은 헤어와 메이크업들.. 화보 속 그녀는 반라가 아니었다. 전라였다. 올 누드. 노 모자이크. 울트라 디테일. 오 마이 갓..OTL 나.. 유료 성인 사이트에 가입했다는 건 알았지만 이런 건줄은 몰랐다우. ㅠ_ㅠ 알았지만 알지 못했달까. 핀업걸이란 문구를 간과했다. 그냥 섹시한 걸들 아니었어? 온스타일 방송에선 안 이랬잖아? 핀트가 어긋나도 한참 어긋났다우. 나, 낚였어? 하이패션일 리가 없었어? 뭐 누드라고 해서 다 외설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대놓고 포르노는 아닌 것 같은데.. 아닌 것도 아닌지도. 역시 이런 건 코에 걸면 코걸이 되고 귀에 걸면 귀걸이 되는, 보는 사람 마음에 달린 게 아니겠는가. 내게 누드는 예쁘지 않다. 비키니가 훨씬 아름답지 않아? 아니 그보다 옷 입은 쪽이 더.. 좀 가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 누드를 보는 것이 그리 편하지도 좋지도 않다. 넘 동물적이야; 뭐랄까..뭔가 살짝 살짝 아슬아슬하던가, 노골적으로 대놓고 보여주기 위해 보여주면 매력 없잖아. (뭐래니 뭐래니) 일단 멋진 컨셉의 화보들을 둘러보고는 있다. 맘에 드는 건 하드에 저장도 해가며.. 에리자베쓰 바쏘리~ 피 목욕 컨셉부터 마리오네트며 뭐 이것 저것..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도 좀 싫다. 충격이 가시지 않아. 메이크업이랑 표정이 좋아서 저장하려다가 흠칫해서 저장 못한 사진도 더러 있다. 흑.. 망사라도 입어주삼. 젭알. 그리고 기대했던 것은 진한 에미루의 향기. 피어싱, 고스, 로리타 등의 컨셉 화보를 접하게 된 시초는 일본 아티스트였고 일본 웹이었다. 그 중에서도 내게 있어 독보적인.. 독초코 베이비와 푸딩을 운영하던 코스플레이어이자 넷 아이돌 모델인 아야세 에미루님.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사이트와 사진과 글들.... ...에서 느꼈던 감동을 조금은 기대했었다. 시기 상으로도 그녀가 원조라구! 우기며.. 하지만 그 반의 반 만큼의 감흥도 없는데? 카와이이하면서 섹시하면서 고양이스러운, 로리와 고스와 고어와 평상복; 모든 걸 아우르는 그녀의 포쓰는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경지라는 걸 새삼스레.. 다른 곳처럼 한국 웹의 접근을 막은 건지 주소를 옮겼는지 지금은 찾을 수 없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그녀가 최고다. 그녀 사이트가 유료 운영된다면 더 높은 금액도 결제할 수 있다니까. 엽서나 사진집 판매전이 열릴 때면 한국에 산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워질 정도니까. 결론. 사모해요, 에미루 *=ㅅ=*//??;;;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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