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2012/03/05 23:28 by GothCat

들킨 건가. 일단 숨고.. 

Monologue 자꾸만.. 2011/12/21 02:57 by GothCat


답답하고 먹먹하고 울고싶고 재미없고 듣고싶고 뭔가.. 아프기만 하고.. 

병원에 갔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났다. 또 다른 병원에도 가봐야하고. 몸이 만신창이. 
정신만큼이나 만신창이라고. 
조금은 걱정해주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서 다행인가. 
그런데.. 조만간 멀리 떠날 예정이라서. 나는 한없이. 작아지고. 무너지곤 한다. 
혼자 잘 논다매?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고.. 뭔가 막 쓰고 싶은데 써지질 않는다. 
노래나 할까요. 영화나 볼까요. 기타를 칠까요. 
마음이 막 썩어가는 거 같애. 문드러져 문드러져. 힘 없고 기 없고 영 없고 혼 없고 나 없고 너 없고.. 

머리칼을 조금 잘랐다. 항상 눈이 부셔서 부담스러운 미용실에 어설프게 앉아 어색하게 눈을 굴리면서
초큼 요만큼만요 - 고갱님 그건 초큼이 아닌데요 ^^; 내가 초큼이라면 초큼인 거다. 
빗이 안 들어가서 둘 다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고 왁싱이나 클리닉을 받으라는,
언제나 듣는 말을 또 듣는 둥 마는 둥 흘려 들었다. 내가 이래뵈도 맨날 트리트먼트하는 개털이에요. 
하지만 집에 한 통 남은 빨간 염색약을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심각한 고민이 들게 만들었다. 
어쨌든 지금의 오렌지톤은 정말 후져. 

나름 앞머리가 마음에 들게 잘렸지만 이틀이면 사라지겠지. 
스트레스가 -3 되었습니다. 하지만 총량이 92135234645012355쯤? 

에고테슷흐를 해봤는데 또 어이가 없어서 막 허탈하게 웃었어. 
몇 백년 전이나 후에 태어났으면 오히려 나았겠다고. 
아름다움을 찾아 떠도는 현실감없는 타입이라니 참 이거 어허 흠.. 
나도 알아. 내가 없는 것이 세계의 평화. 

왜지 왜지 왜. 미치겠네. 나 왜 미쳤지. 왜 심해졌지... 왜 말도 못 하지. 
울게 하소서. 울고 싶어라. 

산타따위 개나 줘. 우는 애들한테 선물을 안 주다니 어른들한테는 원래 안 주니까 아무도 안 주는 거잖아? 

먹기 싫어서 우울한 걸까 우울해서 안 먹는 걸까 둘 다인가 이건 악순환인가. 그러니까 안 낫는다고. 아 싫다 영양실조. 

에잇쉬. 
그 와중에 빨강 모자에 꽂혔다. 좋은 훼도라다. 
하지만 쓸 수 없겠지. 난 모자가 안 어울려 안 어울린다고. 
아무리 좋아해도 안 어울리는 건 안 어울리는 거고 함께 할 수 없는 건 함께 할 수 없는 거라고. 
그렇다고. 
왜 정신을 못 차려 왜. 

 

Strange Fruit ,,,, 2011/10/13 14:11 by GothCat


CJ 통합 카드는 5%적립인 게 싫어서 적립 중단되기까지 바꾸지 않고 버틴 CGV 포인트카드의 마지막 포인트가 
딱 평일 1인 무료권 1회만큼 남아서 도가니를 보러 갔다. 
사람이 은근히 많아서 (꼭 부천은 뒷자리에 사람이 있으면 의자를 차대서!!!) 피곤했다만 후회없는 관람이었음. 

지금 사회에서의 정의란, 자유와 평등이란 결국 '돈'인 걸까. 돈 인맥 빽 가식과 뻔뻔함 그 정신병적임. 

아역 배우들이 너무 예쁜데다 연기를 정말 잘해서 마음이 더 안 좋았다. 심리치료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 처참한 모습들, 상처받은 표정들 잊을 수가 없다. 

재판을 보신 어머님이 내민 우유와 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나고 
민수가 원고 보면서 증언해도 되냐고 묻는 부분부터 시작해서 민수와 같이 통곡할 수 밖에 없었다. 

밀양에서도 그랬고 피크닉에서도 그랬다. 
내가 용서를 안 했는데 누가 용서를 하느냐고. 
신이 나를 용서해도 그 사람이 나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나는 그게 너무 너무 아프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과 용서받지 못하는 마음이. 

딴소리지만 일부 기독교인들은 신에게 회개하면, 신께 용서받으면 그게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가 풀려야 신과의 관계도 풀린다고 했던 어떤 목사님 말씀이 생각난다. 반대로도 적용이 가능한가.  
암튼 사람에게도 제발. 

돈으로 아이들 할머니를 매수하고 나오는 길에 하나님도 정말 너무하다고 말하는 그 여자야말로 마귀같다고. 
부패한 기독교 재단을 묵묵히 까는 것 같은데도 스탭롤 보니까 도움주신 교회 참 많더라. 흠흠.. 


연두는 뿌리깊은나무에서 보고 반가웠다. 현수라니 이름도 얼굴만큼이나 중성적이고 예쁘다. 잘 자라면 좋겠군! 
연애소설에 나온 중성적인 여자아이 하은이도 왕과나에 나와서 반가웠는데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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