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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1일
<미친 스크롤 주의>
19일 저녁에 국도 예술관 카페 들어갔다가 급 알게된 20일 시사회 GV 일정!! 와, 이건 정말 가라는 거군? 주섬주섬 갈 준비를 하다. (영원한 여름은 또(!) 놓쳤다. 이건 정말 스크린 인연이 아닌 것인가?) ![]() 주변에 어찌나 서성거릴 곳이 마땅찮은지, 우리 학교 주변이지만 정말 어정쩡한 상권; 정회원은 무료, 카페회원은 4,000원인데 직원분이 내 얼굴을 어찌 기억하고 계신 것인가 확인도 안 하고 바로 무료 표를 끊어주셔서 조금 당황. 바쁘셔서 경황이 없으셨나. ![]() 워낭소리 이후 만석이 처음이라셨다. 내가 갔던 날 중에 제일 관객이 많았던 건 3xFTM GV 있던 날. 그때처럼 조촐하진 않았지만 괜찮다. 셋 째 줄이 제일 GV 보기 좋은데 파고들기 소심해서 넷 째 줄에 착석. 국도는 무늬만 지정 좌석이지 자유 착석이다. 심지어 표는 가,나,다로 의자는 A,B,C로. 대체로 여자분들, 대체로 시끄럽고(;;;), 시작 전에 뒷쪽에 앉은 배우에게 사인받기도. 난 영화에 대해 정보가 없었고, 좋을지 안 좋을지 모르는데;;; 사인 받기도 애매하고. 영화는 언제 시작하는지~ 카메라 테스트하며 놈. 언니네 이발관 음반이 조용히 흘러나왔다. ![]() (어두운 실내 촬영은 후달려서 참고용 업로드; 후진 보정 죄송 OTL. 감독님은 유체이탈 중.) 지난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소소만) 러닝타임이 메이킹 포함 13분이라 이번 영화는 얼마나 되는지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 나와서 궁금했는데 30분이라 미리 밝히셨다. 종종 사기라고 욕한다며;; 일단 차 끊길 걱정은 스킵. 참고로 시사회는 미완성본. 메이킹을 붙여 재 심의 들어간단다. 청년 필름.. 회사 로고 영상? 처음에 화면이 안 뜨는 작은 사고가 있었으나 무난하게 지나가고 짠~ 하듯 영화가 시작됐다. 순간 극장은 폭소 만발. 이런 트로트 뮤지컬같은 오프닝!; 앤티크보다 효과적인 듯..;; 배경은 군부대로 향하는 고속 버스 안, 군인들과 군인을 면회가는 애인들. 옆자리에 앉은 분이 '좋은 사람 만나러 가시나봐요?' 하고 물으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쌩글쌩글 수줍게 '애인'만나러 가요~ 하는 뽀송뽀송한 청년 석이. 폭풍 수다가 쏟아져나오는데 자기가 가져온 초콜릿은 직접 만들었다며 재료상 아주머니가 어쩌고~ 스스로 민망해 정리하는 귀여운 녀석. 분홍 글씨로 부대 이름이 써있는; 면회실에서 신청서 쓰는 것 조차 깜찍한 상황 '연출하지 말입니다!?' 민수를 기다리며 버스에서 만난 여인이 남친을 만나고 있는 장면을 찍는데 벽에는 '촬영 금지'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발만 스쳐도 하트가 뿅뿅 날아다니는 듯한 러브러브 모드 형성. 초콜릿 상자를 내미는데 타이밍도 절묘하게 민수 어머님 등장! 뚜둥~ 급 감춰야만 했네. 상호 면회식 밀리터리 xx 친구~ 젊은 게이 커플은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영화를 보지 않고서는 웃을 수 없다. 보고는 웃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게이 커뮤니티 이름이 '친구사이'인 걸로 알고 있다. 같은 뜻일까. 이제서야 궁금하면 어째;) 뽀뽀 한 번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버스가 끊겼어...! 여관도 남는 방이 없나봐. -같이 온 여인도 막차를 놓쳤어! 근데 자꾸 이쪽을 째려보네?- 결국 어머니와 민수와 석이 셋이 나란히 누워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쩜쩜쩜쩜... 카피처럼 정말 엄마가 가운데 눕진 않았고; 초록색 팩을 하면서 나누는 대화도 완전 재밌다. 가슴이~ '아니야~ 아니야~' 그 외 명대사 '딱 보니까 알겠던데' 였던가. 게이 눈은 못 속이지. 암; 군대나 부모님께는 내 남자에요~ 라고 말하지 못하던 청년 커플, 서울의 중심에서 키스를 하다.. 몹쓸 패러디;; 스포일러 자제 요청으로 인해 자제 중. 어딘가 존재할 듯 한 귀여운 게이다. 로맨스라는 단어 참 별론데 보면 또 나쁘지 않거든. 분명 예상이 가능하지만 러닝타임도 광화문 씬도 짧아서 아쉽도록 괜찮다. 엔딩 크레딧의 옥상 무대 또한 @_@! 엔딩 크레딧도 재밌어서 읽고 싶은데 무대도 봐야겠고; 배우들이 더 좋아하며 분장에 경쟁적으로 보형물을 넣었다는 후문. 중간에 성당 뮤지컬이 하나 더 있다. 플러스+ 엔딩 크레딧이 끝나도 나가면 안되는 보너스 영상!!! 재치 덩어리인 이 영화, 김조광수 감독님 자체이지 않을까 싶다. 넘넘 재밌고 행복하게 사는 '끼'많은 사람. 인생이 Gay(명랑)해! 아놔 부러울라 그래. (후않 마담 말투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터져나오는 소리가 가득하다. 관계자를 의식해서 그런가 오버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했는데 감독님 역시 '이 상황이 그렇게 웃긴가' 생각될 때도 있었다나. 5번째 상영인데 이런 반응 두 번째란다. 어쨌든 웃기고 귀엽고 재밌고 살짜쿵 안타까워도 아힛힛 웃음이 나는 밝은 영화. 그런데 이것이 19금 등급을 받아서 싸움 들어가셨댄다. -_-;; 정녕 19금? 12/17 개봉이라 긴 싸움은 못 할 거라고 억울 억울 모드. 야한 씬이 없다고는 안 하지만 다른 15세 등급 '이성애'영화는 더 쎈 표현도 많은데 '모방 위험이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라니 동성애 차별! 라고 주장하심. 심위 위원들이 게이라서 불끈 불끈 흥분해서는 야하다고 느낀 게 아니냐며 우스갯소리. 여기서 등급 시정 아고라 청원중이다. 서명 완료! 예를 들고 있는 15금 영화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베드씬. 이 영화를 안 봐서 뭐라 말할 수가 없는데, 2회의 베드씬, 5분 이상에 전라 뒷태 노출까지 있다고 기사에 써있다. 이건 뭡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이성애 전라 성관계;는 모방해도 되고 게이들의 러브러브한... 터치는 안돼? 팬티바람으로 나오는 건 맞지만.. 벗어제끼며 키스키스키스. 거기까지거든. 넘어지며 페이드아웃도 아니라구. (먼산) 그걸 보고 따라할 아이들은 게이밖에 없을 거야; 정말 심위 위원들은 게이였던 것인가. 감독님이 자란 철저한 이성애 중심 환경으로 보아도 그런 성향은 전염되는 게 아니라는 증거라고. 정말 별 걸 다 희한하게도 차별한다. 그래 키스. 요즘 드라마나 영화속 키스에 대한 혐오감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내가 변했다기 보다는 점점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로 잘한달까..;;;;;;;;;;;;; 계산된 가짜가 아니라 쟤네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 라고 느껴지는. 요번에도 쪼끔.. 여튼, <소소만>의 10대 게이 단편에 이어 <친구 사이?>는 20대, 앞으로 30대 40대 게이 영화도 만드신단다. 게이 커뮤니티의 따땃한 겨울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고. 여전히 밝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앞의 영화들처럼 처럼 실제 경험담을 담으실 듯? 영화보다 길고 영화만큼 재미있었던 GV!! 미친듯한 길이에 식겁하여 접어둠. 잊어버리면 아쉬우니까 무조건 기억나는대로 적어둔다-가 목적. 실시.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미친듯이 흔들려 찍힐 것을 알기에 무조건 많이 찍었다. 한 장이라도 건지려면 찍고 또 찍는 수 밖에?! 얼굴보고- 카메라 액정보고- 반복하면서 사진에만 열중하는 빠슨희같아도 들을 건 다 들어요! 라고 스스로 중얼거렸으나 몇 마디 놓친 것이 없진 않더라. ㅠ_ㅠ 몇몇은 생각이 안 남. ![]() 석이 역의 이제훈씨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을 유지했다. 얼굴 근육 자체가 그렇게 생긴 사람처럼. 카메라가 사방팔방이라 표정 관리를 하는건지, 미소가 몸에 배인 체질인지 모르겠지만 시종일관 멍-때리듯 심드렁 쿨시크한 표정에 가끔씩만 씨익 웃는 서지후씨랑 비교가 되더라. 왠지 배역이랑도 잘 맞을 듯한 이 분위기. 옷이나 포즈로 봐도 성격도 딱 그럴 것만 같고. ..는 상상일 수도. 쑥쓰러움의 발현 방식이 다를 뿐인 것도 같다. (그게..그건가;;) ..고로 제대로 된 투샷 건지기가 힘들다. ![]() 상품은 영화 속에 민수군이 쓰고 나왔다는 비니- 소장품. 처음엔 감독님한테만 질문하니까 배우들한테도 질문하라고~ 삐져서 내일 대구 안 갈지도 모른다고. 대구에선 석이의 소장품을 상품으로 주신단다. *캐스팅. 감독님이 나름 잘 나가시는? 덕에 인지도 높은 배우들로 캐스팅이 됐었으나 광화문 키스는 못 하겠다느니, 엄마가 못 하게-_-_- 한다느니 거절의 클리셰를 보여주며 탈락. 처음엔 민수군이 감독님의 분신으로 석이같은 캐릭터 설정을 하셨으나 지후씨가 몸치인데다; 제훈씨를 캐스팅하여 캐릭터가 바뀌었단다. 사실 그래서 더 어울리지 않았나. 기자시사회도 갖고 하니까 여러방면에서 신인배우 자신들을 알리기도 좋은 기회였을거라고. 청년필름 해피엔드 빼고는 다 흥행 저조했지만 (망했다고 하셨으나 순화;) 질투는 나의 것 박해일씨나 후회하지 않아의 김남길 비담(!)처럼 신인 발굴도 좋겠다는 판단에 그렇게 하셨단다. 미래에는 그 분들처럼?! *어려웠던 점, +훼방놓은 사람. 광화문 키스때 기사에 난 것 처럼 외국인이 항의를 했다고. 당시 사람이 개떼처럼=_= 많았는데 키스를 해도 한국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지만 덩치 큰 백인이 와서는 호통을 쳤단다. 카메라가 멀리 있어서 촬영인 줄도 모르고, 주위 한국분도 그제야 '애들도 있는데..'라며 눈치줬다고. 한국이 이래서 되냐느니 약간 보수 기독 백인 우월주의자 같았다는 감독님의 증언. 실제로 파트너와 어디서든 뽀뽀하고 애정표현 해도 한 번도 제재받은 적 없으시단다. 촬영 당시 광화문 전경이나 관리자들도 불법 아니라며 내비뒀다고. 싸워보고 싶었으나 덩치가 너무 커서 포기했다는 키 큰 지후군의 증언. 피디님?이 '코리아 이즈 [진보국가]!' 라고 두 번 외치셨다하여 큰 웃음 선사. 영상원?에 들어가려면 영어 셤봐야되는데 어쩌냐며 걱정하시는 감독님. 손잡고 뛰는 씬도 한 18번 찍었는데 힘들어서 손만 잡고 쉬느라 서 있으니까 여고생들이 흘깃 흘깃 수근수근 쟤들 뭐하나 웃으면서 쳐다보고 지나가기도 하고 했다는, 지후군 증언. ![]() 두 배우 모두 이번 역과 다른 상황, 다른 캐릭터라면 할 수도 있다. 생각해 볼 것이다. 라고 대답. 비단 동성애라는 것만이 아니라 소수 인권이랬던가 거시기..;; 그런 문제에 대한 것이기도 하여... (앞에서 삐진 감독님은 나는 다신 같이 안하신다며 농담.) *밝은 영화만 찍으셨는데 어두운 건? 게이 시리즈는 다 밝은 톤으로 갈 예정이고 지금 준비중인 스릴러가 있다고. 작가나 감독님이나 윈윈일 것 같아서 선택. 친구사이 리플렛에 작게 써있는 옴니버스 [환상기담 묘]인듯. 신선한 공포영화 환상을 부르는 기이한 이야기. 기담이나 기묘한 이야기같은 느낌이 오지 않는가. 질문들이 기억이 잘 안 나네. 질문만 알면 대답은 다 기억 날텐데. 아놔; 도전! [친구 사이?] 골든벨. 문제를 내면 나눠준 종이에 답을 적어 듭니다. 서바이벌제가 아니고 점수 누적제로 많이 맞춘 사람이 상품 획득! 나는 기대도 안 했다. 1번) 베드가 아닌 바닥 러브러브씬. 찍기 전날 뭐했을까~요~? -가장 많은 오답은 때를 밀고 야동을 봤다; -팬티를 샀다? 그 캐릭터 팬티는 제작한 거란다. 정말인가 농담인가. -정답은 종로에 게이들이 돈만 있으면 가고 싶어하는 톰지라는 여관에서 리허설 연습했다. 감독님도 배우들도 처음 찍는 씬이라 연습이 필요했는데 감독님이 연습해라~ 하고 버리고 가시고 지후 "제대로 짜서 할거니, 느낌대로 갈거니" - 제훈 "느낌대로 가자" (씻으러 들어감) 그리하여 지후 역시 버리고 가버리곤 집이 멀어 혼자 밤을 지샜다는 제훈의 슬픈(?) 이야기가. *친해지려고, 감독님 외국 나가신 사이에 같이 다니고 밥도 같이 많이 먹고 동갑내기라는데 친해져서 오히려 친구같은 느낌 난다고 지적 받았다고. (말은 석이쪽이 많이 한 것 같은데 어째서 전부 민수의 인터뷰만 적고 있는 기분이 들지.) 2번) 바닥씬은 반나절 정도 6시간? 걸려서 찍었다. 몇 컷만에 오케이가 났을까~요~? -심한 오답은 200번. 얘들이 로보트가 아니야~ -첫 대답에 바로 나와버린 18회 정답. 해피엔드 촬영때 그 성격 좋은 도연씨도 까칠해지고 화를 내더라고. 그런 씬이라고. 제작자로 구경할때야 엄훠 진모+ㅅ+ 이랬지만 감독으로써 마음이 약해질까봐 안에 안 들어가고 밖에서 이번에도 옥케 아니야~ 한 번 더~를 외치셨단다. 배우들은 계속 옷을 입었다 벗었다까지 하는게 무지 힘들었단다. 잇힝. 자세히 보면 석이 입술이 점점 부어오르고 있단다. 3번) 감독님이 가장 미웠을 때? -감독님은 둘 다 '없다'라고 할 줄 알았다고. 후후후. -석이는 바닥씬. -민수는 대부분 예상하지 못한 성당 뮤지컬. 아직 초보라 감정 유지하고 이어나가기가 힘든데 우울하고 울어야 하는 상황에서 감독님이 '밥 뭐 먹을래'부터 시작해서 괴롭히셨다며. 감독님은 챙겨줘도 지x이라고 삐짐( ㅡ_) 관객 질문)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반대하던 호모포비아는? 위에 썼듯 백인 외국남성. 없다- 역시 답이라고. 4번 관객 출제) 셋이 누워서 함께 했던 팩은 무슨 팩~? 브랜드 or 성분 중 하나라도 맞추면 인정. 머드니 석고니 다 나오고; 나는 해초 머드팩인가 생각했으나 바디샵의 티트리 오일 팩. 감독님이 꾸준히 하시는 팩이라고 비싸지만 좋다고 협찬 안 들어오냐고; 급 홍보하는 시간 =ㅅ= 의외로 둘 째 줄에 앉은 남성분이 자기도 쓴다며 정답!!!! 처음부터 남자 두 분이 앉으시길래 엄훠 커플인가 싶었는데 이 분이 결승 진출; 과제하러 왔다가 이런 일도 있다니.. 흠.. 커플은 아닌가;; 감독님, 비싸지 않냐고 하니까 무반응이었던지 부자신가보다 ㅠ_-;; 관객 질문) 석&민수 배역을 위해 노력한 것(이었던가;) 석 - 여성성을 감독님을 보고 체득. (감독님이 투영된 분신 캐릭터이기도.) 섬세함이라거나 남자들은 잘 안 보는 온 스타일같은 채널, 본인은 원래 즐겨 보긴 하는데 더 본다거나 했다고. 친구사이 커뮤니티에 인터뷰도 읽는다거나.. 이게 석군 대답 맞나; 민수 - 일단 석이가 민수를 더 좋아하고 그래서 승자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오호!) 엄마랑 친한 사이고 언젠가 커밍아웃할 생각이었지만......쩜쩜쩜쩜.. 그리고 성향상 어렵게 지내며 생겼을 섬세함 배려심.석이를 더 챙겨주고.. 그런 것? 아.. 디테일하게 기억이 잘 안 나는 이 상황은 뭔가...;; 5번) 다음 상황 중 진짜 감독님의 경험담은? 1. 애인이 면회를 왔는데 엄마가 와서 셋이 같이 잤다. 2. 4년간 좋아해준 여자친구가 면회를 와서 커밍아웃했다. 3. 애인에게 면회를 갔는데 애인 엄마가 면회왔다; 4. 1+2+3 모두 정답은 무려 4번!! 푸하하. 진짜 제대로 쩐다. 정말 매우 몹시 멋지다; 인생이 시트콤인 거야? 예전 블로그에서 연애담 연재도 재밌게 읽었는데 사건이 한 둘이 아니었고만! 이런 인기쟁이. 실제로 감독님 짝사랑하던 여자가 면회를 왔는데 철원? 거긴 면회오면 외박이고 차가 빨리 끊겼다고. 어쩔 수 없이 여관에서 손도 안 잡고 잤더니 85년 당시엔 지켜줘서 고맙다며 진짜 사랑하는 줄 알고; 또 면회를 왔기에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하셨단다. 게이란 말도 없는 시대였다는. 다른 남자들은 사귀면 자자는데 넌 지켜주는 줄 알았다고. 사랑에 대해 몰랐던 거죠~ (그런것인가.) 게다가 1번과 3번이 각각 다른 애인이었대. 아. 흥미진진해...(먼산) 결승전은 3개를 맞춘 아까 그 남자분과, 국도가람 예술관 스탭 한 분과, 여성 관객 한 분. 스탭분은 꼭 모자를 타서 극장의 100원 경매에 쓰고 싶다고 막 웃으시며 나머지 두 분이 타시더라도 꼭 기증해 달라고 웃음으로 조르셨다. 감독님은 딴 거 줄테니 포기하라며!!!! ![]() 나 사진에 집중하다가 제작 기간 대답을 잊어버렸어. =ㅁ=!!!!!!!!!!!!!!!!!!!!!!!.. 아놔. ㅠ_- 영화 보면서 그것이 내심 궁금했단 말이지. 지나가다 이 긴 글을 읽으신 대단한 용자님 계시면 답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비용은 천칠백만원. 국도에서도 참여한 후원금이 총 500만원이었고 지방 로케가 많아서. 결국은 그 비니, 스탭분이 타가셨지 뭔가. 추첨식 사인 포스터 10분도 그 스탭분이....... 어제 무슨 꿈 꿨어요 언니. 라고 감독님이 말했다. 비니를 증정하기 전에, 비니를 돌려 또 후원금을 걷으셨다. 이젠 홍보비가 없어요! 영화도 공짜로 봤는데 드려야지 별 수 있나요. 석이군은 재 관람 삼 관람을 부탁하기도. 시끄러워서 못 들은 대사도 있고 (대사 집착증이..) 다시 보고 싶긴 한데 30분인데 정녕 다른 영화랑 같은 가격의 티켓일까? 그게 조금 궁금하긴 해. 그만큼의 가치가 떨어진단 소리는 아니고, 생각해보니 단편 영화를 극장에서 본 적이 없어서. 결승 진출 두 분께는 12/17 발매되는 [소소만] 포함 퀴어 단편 모음집 디비디를 부쳐 주시기로 했다. 남자분 주소랑 이름이랑 번호를 따기 위해서! 였지만 스탭님은 국도 한 번 더 오게 국도로 보내시라고! 안되면 후않이라도 부쳐 드리겠다고 (재발매된다지?)하니 열광하는 몇몇 관객. 아니 이송희일이 더 좋단말야? 이러며 질투하는 감독님. 아뇨. 전 재민이가 더...(퍽-) 가람 예술관 소리만 들어도 우리 가람군이 생각나는구만요. 사인도 바닥에서 곱게 하시고는 포스터 고이 말아 건네주는 걸 본 국도 진행 스탭님이 배우 교육 어떻게 하셨냐고 말아서 주신다며 흐뭇 흐뭇. ![]() 배우+감독님 단독 포커싱 기능 됩니다. 포커싱이 애매한 두 분은 골든벨 결승 진출한 미모의 님들. 배우들한테 사인받는 건 진짜 체질에 안 맞는 것 같고 감독님 사인만 받았다. 뒷풀이는 신청된 인원+원하는 인원=무한대;로 일인당 만원 회비 지참. 단골 해물 떡볶기 집에서 치맥파티. 와아. 난 차 끊기기 전에 집에 가야지 -_-. 버스로만 오가는 건 처음이라 쪼끔 헤매느라 힘들었삼. 멀다. 집에와서 검색하니까 이제훈씨만 생일이 뜨는데 84년생. 둘이 동갑이랬지. 깜놀. 은근 동안. 네입어 프로필 사진들은 좀 들어보이게 나왔다. 국도도 조명이 좋았나?; (후않 주연들은 더 어렸었는데.. 어두컴컴 영화에 안 동안이라 그런가;; 친구 사이는 뽀샤샤하게 잘 찍은 것 같다.) 민수의 서지후씨는 검색상 필모그라피가 정말 이거 하나!! 어쩐지 초반 대사에 좀 티가... 대사가 적어 다행이었달지. (적나라한 진심 죄송;) 그래도 연기톤은 괜찮았다오. 프로필 제공이 소속사던데 생일 정도는 '공개하시지 말입니다.' 석이역의 이제훈씨는 단역과 뮤지컬을 거친 첫 주연, '첫 사랑 영화'라고 표현했다. 석이 목소리가 자연스러워서 중저음의 실제 목소리가 또 의외였음. 영화볼 땐 몰랐는데 리플렛 속 사진들이 꼭 강인형+주지훈 섞은 듯한 느낌이라서 또 놀랐다. 오우. (그 둘도 퀴어랑 관련있는 작품 찍었고..;;) 실제로는 김성수씨 생각나는 더 갸름한 얼굴인데 관련 사진들은 더 동그랗게 나온 것 같다. 급 살이 빠졌거나, 화면발이 다르거나? 다시 접기 당췌 이 미친 길이 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기억을 짜내어 적어두고 싶은 건 어쩌고. (+혹시나 관련된 분들 사진 원본(1600*1200)을 원하시면 드릴 수는 있으나 화질은 그냥 그렇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 2009년 11월 18일
잠들지 못하는 나날. 잠들면 깨지 못하는 나날. 찌질찌질 우울우울의 증거인가. 일찍 잠들려 했는데 오히려 밤을 새버렸을 뿐이고. 6시에야 유성우가 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고 베란다로 뛰쳐나가 목 빠져라 하늘을 올려다봤다. 어제 새벽엔 70여년만에 부산에 11월의 눈이 왔다는데 그땐 잠들었었다구. 억울 억울. 별들이 고장난 형광등처럼 깜빡 깜빡거린달 정도로 반짝 반짝. (많이 반짝이는 걸로 해요.. 다시 본 후않의 후유증이 살아남.) 중학교 졸업여행 이후로 제일 많이 보인 것 같아. 6시가 하이라이트라더니.. 별로 그렇진 않고; 하나가 먼저 45도 각도로 땅을 향해 비스듬하게 떨어졌지만 오른쪽 벽에 가려 보이지 않았고 두 번째는 내 머리 위로 지나가버렸고 -_- 세 번째는 너무 느려서 딴 데로 눈 돌린 사이에 놓처벼렸다. 다들 느린데다 작기도 먼지만큼 작아서 집중력이 필요했어. 옥상같은 데가 있으면 보기 좋았겠지만 난 잠깐만 문열어 보는데도 얼어 죽는 줄 알았다고. 어쨌든 참 묘하더구만. 누가 손으로 스윽 밀어놓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자동차가 서행하는-_-것 같기도;; 별에 소원을 빌만큼 어린애는 아니라서 와아 신기해~ 이렇게 넋놓고 보기만 했지만 떨어지는 순간까지 본 것도 없긴 하군; 어쨌든 별똥별은 처음이었다구. 마지막일지도 모르지. 기사 찾으면 멋진 사진 좀 건질래나...!? 류짱도 봤을까 이딴 생각이 방금 떠올랐다. 밤하늘 좋아하는 동족. 봤겠지 뭐-_-_-;; 2009년 11월 16일
11월 16일 오늘은 바야흐로 『후회하지 않아』의 개봉 3주년 기념일이다. <김남길>이 [이한]이라는 이름으로 연기한 "송재민"을 만나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날.(!) 의 3주년이기도 하다. 시간 참 -속절없구나- 랄지. 그 시간동안 정완이를 떠올렸고 지안이를 돌아보며 함께 울고 검사 김준기의 가로등 아래 주저앉은 아이같고 서러운 울음을 지나 찌질해서 슬픈 석주와 귀여운 태산과 비중이 아쉬운 신스케와 남길스러운 강무를 만났다. 핸드폰, 강철중은 아직도 안 땡긴다만 케이블로 살짝 지나가는 문수는 비담 예고편스럽더군. (인기가 폭발중이라 검색어 걸리기 꺼리는 마음에 그에 대해 한 자도 쓰지 않았건만 그냥 지나갈 날이 아닌 것이다.) 선덕퀸을 첫 회부터 보면서 기다린 건 오직 20회에 등장할 비담이었음을 자백함. 그런 오늘 비담은 나날이 카리스마와 인기지수가 드높아지는 가운데 떡만의 측은지심까지 샀으나 사랑하는 법을 미실 어머니에게 배운 나머지 (ㅠ_-) 살벌한 고백으로 더욱 비담화(悲譚化)되었다. 그의 BGM은 '슬픈 사랑에만 빠지도록 설정되어 있어' (-자우림 '마왕') 슬픈 마왕, 비담 남길. 어제 동영상 정리하는데 초난강씨랑 했던 한국어 인터뷰 영상이 하드에 있더라고. (깜짝;) 감회가 새로와. '차 모 선배님 처럼.' 그때의 바람을 지금도 비담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 같아. 여튼! 동건님하 준기에 이어 이번주 스타 시크릿 주인공이란다. 조인성씨랑. 무서울 정도다. 일명(?) ㄷㄷㄷ. 핸드폰 광고는 아무나 찍나. 이젠 어디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 하겠숴. 무서워서. 그래도 You still my No.1~은 송재민. 한이라는 배우가 다 이해할 수는 없던 인물이거나 자랑스럽지만은 않은 기억이라고 하더라도. 옛날 옛적 캐릭터를 넘버원으로 꼽는 내가 밉거나 북흐러워지더라도. 나도 첫 아픔이라는 게 있지 않겠소. 그래서 이렇게나 지켜보게 된 것이 아니겠소. 아픈 녀석. (...아픔 먹고 살아요.) 난 남길을 차마 절대 아빠라 부를 수 없는 종자. 기념으로 후회하지 않아 DVD 한 번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다. 한이~오랜만에 뾱뾱이 풀어보는군. 꺼내기 아깝고 귀찮아서 파일 받아 보려고 -_-; 했는데 저용량 음질의 캐구림은 감당이 안 되었다. DVD로 보니까 화면이 캐안습인 것이 곰플이나 파와디비디나 명도 조절이 안되네? 보통 파일은 곰플 기준 명암 70까지 올려야 평범하게 보일 정도로 모니터가 어두운데. 왜 안될까. (지금 이 블로그를 내 모니터로 보면 포스트 테이블 BG컬러가 블랙이나 다름없다;;) 아. 서글프다; 워낙에 조명이 어두운 장면이 많아서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그 중 최고는 엔딩씬에서 뒤돌아보는 장면. 아놔 재민이 얼굴이 새까만 달걀귀신이야. ㅠ_- 물론 내 기억 속 영상과 맞물려 다 아는 표정이 자동 오버레이 디졸브되긴 하지만... ㅠ_- 그래도 잘 봤어. 혹 내 마음이 식어서 그때와 같은 마음이, 감동이 아니면 어쩌나 노파심에 다시 보길 꺼리고 혹은 너무나 같은 마음이라 너무 아프면 어쩌나 하는 괴이한 고민을 하곤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둘 다 아니더라. 처음엔 내 과거를 들추는 기분이 들어 '부끄부끄 간질간질' 요런 기분부터, 저때는~ 그때는~ 이랬었지~ 요랬었지~ 회상으로 이어지고. 울었던 기억은.. 나질 않는 걸로 보아 없는 것 같은데 의외의 장면에서 눈물을 찔끔거리질 않나. 10번을 넘게 봐도 새로웠던 영화답게 오늘도 새롭더라고. 말해주고 싶어. 후않아. (먼산) 아 이런 올드한 신파를 이렇게나 격하게, 올드해지도록 신파적으로 아낄 줄이야. 정말. '나도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아' 이 것만은 변하지 않는고나. 그나저나 선덕 끝나면 살부터 쪘음 좋겠어. 지금 무게로 보면 아마 55사이즈도 맞을 걸. -_- 수염은 이제 익숙해지라고 압박을 받고 있는 기분이지만, 쌍꺼풀만은....넣어둬 주어요. 흠흠. 이미 충분히 강렬하다오. 울림이 크다오. 다음엔 영화로 스크린에서 봅시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미 개봉 예정이잖아. 재,재미있을까. 우슬혜님하는 미쓰 홍당무에서 만큼 멋질까. 왜 걱정이 될까. 그 다음도 영화로 갑시다. 공교롭달지 영훈양도 새 영화에서 탈주범이던데. 대종상은 자체가 뭥미였지만, 청룡 후보로는 하나도 노미네이트되지 않아서 럴수 럴수 이럴수.. 연말은 휩쓸겠지. 강아지같은 눈망울 수민이. 영훈양은 작품은 하는 거 같은데 난 GP506밖에 못 봤네. 안타깝게. 탈주 개봉 좀 했으면.. 이송 감독님 스톡힝도 잊지 않고 종종 하고 있어요 =ㅁ= 가람 가람!!! 동욱씨는 하림이 때 막 막 뜨는 줄 알았는데................................ 작품은 반 정도밖에 못 봤다. 소리 소문없이 많이 찍었더라; 국대도 잘 됐으니 또 잘 되기를. 형제는 용감했다 부산에 공연하러 오는 것도 끝나고 나서야 알았지 뭔가. 금발이 너무해 뮤지컬 하늬씨랑 하는 거 너무 너무 보고 싶다만 ㅠ_ㅠ 폭풍눈물이.. 성원씨는... 살아계십니까; 정화씨도... 예전에 진짜 진짜 좋아했는데 ㅜ_ㅜ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하여 ㅇㅁㅇ 수민이 공장 짤렸다가 재민덕에 복귀할 때 담배 피면서 '낙하산이 항상 문제에요~'하던 아저씨!! 엔딩 크레딧 보니까 '양익준'!!!!! 엄훠낫!!!!!!!!!!오마니낫, 꺄핫... 푸하핫~ 아핫. 팬카페에서 알려주기 전까지 재철형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 사람이 이 사람. 뒤늦게 반가워하기. 똥파리가 엄청 인상적이라. 청룡 후보시던데 상 타세요! 이런.. 과다 =_=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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